한국네슬레는 국내에서 판매하는 인스턴트 커피 브랜드를 모두 ‘네스카페’로 통합한다고 16일 발표했다. ▶본지 2012년 8월13일자 A2면

이에 따라 이 회사가 고급 인스턴트 커피에 사용해 온 브랜드 ‘테이스터스 초이스’는 1989년 국내에 첫선을 보인 지 23년 만에 사라지게 됐다.

네스카페는 글로벌 식품기업인 네슬레가 1938년 처음 선보인 브랜드로 국내에선 캔커피와 커피전문점 ‘카페 네스카페’, 에스프레소 머신 ‘네스카페 돌체구스토’ 등으로 친숙하다. 그래엠 토프트 한국네슬레 사장은 “네스카페는 전세계에서 1초마다 5500잔씩 소비되는 글로벌 브랜드”라며 “한국에서의 브랜드 통합은 미래 성장을 위한 전략적 포석”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네슬레는 이날 브랜드 통합과 함께 신제품 ‘네스카페 리치 아로마’(사진)를 출시했다. 고급 원두를 사용해 깊은 맛을 강조한 제품으로 병, 파우치, 커피믹스 등 다양한 형태로 판매된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