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아름다운 나눔'] 동국제강, 창업주 뜻에 따라 42년째 사회공헌 활동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내 이름으로 남은 재산 일체를 국가와 사회에서 받은 은혜를 갚는 데 쓰려고 합니다.”
동국제강 창업자 고(故) 장경호 회장은 1970년부터 장학재단을 설립하고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장 회장은 1975년 당시 재산 30억원(현재 가치로 3000억원)을 사회에 환원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동국제강은 이런 창업주의 사회공헌 정신에 입각해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동국제강 산하 송원문화재단은 사업장 인근 불우이웃을 위해 명절 선물과 생활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을 15년째 진행하고 있다. 송원문화재단은 1996년 고(故) 장상태 동국제강 회장의 ‘기업 성장의 모태가 된 지역에 보답한다’는 의지에 따라 설립됐으며 그동안 101억원을 사회공헌 비용으로 지출했다.
동국제강은 지난달 창립 58주년을 맞아 서울 본사, 포항제강소, 인천제강소, 당진공장, 부산공장 등 각 사업장의 봉사단을 통합해 ‘나눔을 지키는 사람’의 의미인 ‘나눔지기’로 재창단했다. 동국제강 ‘나눔지기’ 봉사단은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봉사활동을 더욱 활성화하고,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나눔의 기업문화를 확산한다는 목표로 출범했다. 지역아동센터를 중심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봉사활동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동국제강은 ‘세상을 따뜻하게’라는 미션을 세우고, 각 사업장을 거점으로 지역 밀착형 봉사를 통해 나눔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재출범 당일 동국제강 ‘나눔지기’ 봉사단원들은 각 사업장 인근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선물을 전달했다. 직원들은 아동센터 어린이들과 함께 어린이대공원 현장체험 활동, 목장우유 짜기, 생일파티 열어주기 등의 행사를 벌였다.
동국제강은 그동안 사업장별로 봉사활동을 진행해 왔다. 신사옥 페럼타워가 있는 서울 중구 사회복지시설 남산원에서 자연학습장 조성, 김장 담그기 등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왔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