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사흘째 오름세를 나타내며 신고가 행진을 하고 있다.

2일 오전 9시3분 현재 한국가스공사는 전날 대비 2.55% 오른 4만8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52주 신고가를 또 다시 경신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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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이날 한국가스공사의 목표주가를 기존 5만4000원에서 6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양지환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 상향은 모잠비크 가스전의 탐사가 점차 마무리 단계에 진입하면서 가스전에 대한 개발계획이 구체화될 것을 감안해 가스전 가치를 일부 반영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지식경제부는 모잠비크 가스전에서 다섯번째 탐사정 시추를 통해 천연가스 약 10Tcf를 추가로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현재까지 모잠비크 가스전에서 발견된 잠재자원량은 총 62Tcf(약 14억톤)에 달하며, 향후 최소 4개의 탐사정을 추가로 시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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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애널리스트는 "추가탐사와 개발계획이 구체화로 한국가스공사가 보유한 모잠비크 가스전 10%의 가치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하반기에는 가스 도매 요금 인상과 LNG 도입 가격 하락에 따른 미수금 감소효과에 모잠비크 관련 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