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중소기업들은 하반기 국내경기가 더욱 악화되며 내수시장 침체가 가장 큰 애로사항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소기업중앙회경남지역본부(본부장 정재기)가 102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2년 하반기 중소기업 경기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 62.8%가 상반기보다 더욱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기업규모가 작을수록(20인 이하) 상대적으로 더 악화될 것(76.9%)으로 나타났다.

반면 하반기 경기가 '호전 될 것'이라는 의견은 3.9%, 동일할 것이라는 의견은 33.3%에 불과했다.

하반기 내수시장은 56.8%가, 수출시장은 71.8%가 '감소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전반적인 내수 및 수출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기업들의 자금사정은 전체 응답자의 68.6%가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보았고, 고용사정도 47.0%의 중소기업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 최대 경영애로사항은 72.5%가 '내수시장 침체'를 꼽았으며 '중소기업간 과당경쟁' (15.7%), '물가불안정'(7.8%), '외국인력 규모축소'(2.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하반기 정부의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정책의지에 있어서 '변화 없을 것'(62.7%)이라는 비중이 가장 많았고 '약화될 것'(33.3%), '강화될 것'(3.9%) 등으로 나타났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