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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보고서 "모바일 혁명, 이제 시작일 뿐…"

2년내 휴대폰 개통 수 세계인구 70억 보다 많아
2016년 모바일기기 판매, PC보다 3배 이상 될 것
아이폰이 등장한 이후 5년 사이에 노키아 모토로라 등 ‘잘나가던 기업’들이 궁지에 빠지고 스마트폰이 생활의 중심에 자리를 잡았다. 그러나 세계은행은 ‘모바일 혁명은 이제 막 시작됐을 뿐’이라는 보고서를 내놓았다. 미국 정보기술(IT) 매체인 비즈니스 인사이더(BI)도 비슷한 보고서를 냈다.

◆모바일이 변화의 중심

세계은행은 ‘2012년 정보통신:모바일 극대화’ 보고서에서 2,3년 내에 개통 휴대폰 수(2010년 59억대)가 세계 인구(70억명)보다 많아지고 선진국·개도국 구분 없이 모바일 혁명이 확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유선망이 부족한 개도국에서는 모바일이 중심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 휴대폰 가입자 7억명 중 선진국 71%, 개도국이 29%를 차지했으나 2010년에는 가입자 59억명 중 개도국 77%, 선진국이 23%로 뒤바뀌었다. 후진국으로 알려진 아프리카 케냐에서마저 문자메시지 사용자가 전체 인구의 89%, 폰으로 사진·동영상을 찍는 사람은 31%, 모바일 인터넷 사용자는 29%나 됐다.

네트워크 용량이 18개월마다 2배로 늘어난다는 예상도 내놨다. 1인당 월 데이터 사용량이 2011년 92메가바이트(MB)에서 2016년엔 1.2기가바이트(GB)로 커진다고 봤다. 5년 만에 13배가 된다는 얘기다.

◆9일 만에 100만 가입자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 출신으로 비즈니스 인사이더 창업자·최고경영자(CEO)·편집장인 헨리 블로젯은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지난해 스마트폰 판매대수가 PC 판매대수를 추월했고 2016년에는 모바일 기기 판매대수가 PC의 약 3배에 달하면서 모든 것이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블로젯은 미국에서는 2011년 5월~2012년 2월에 일반폰(피처폰) 사용자 비중이 46%에서 41%로 떨어진 반면 스마트폰 사용자는 35%에서 48%로 급등해 역전됐다고 설명했다. 세계적으로는 이런 현상이 이제 시작됐다며 지금은 자금력 있는 젊은 성인들이 스마트폰을 쓰지만 머지않아 모두가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로젯은 인터넷에서 불가능했던 일도 모바일에서는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모바일게임 ‘드로섬싱’은 출시 6개월 만에 79개 국가 앱스토어에서 판매 1위를 차지하며 2000만건 이상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100만 가입자를 모으는데 인터넷업체 AOL은 9년, 페이스북은 9개월 걸린 반면 드로섬싱은 9일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최근 ‘미국인 아이패드 사용실태’ 보고서도 내놓았다. 이 보고서를 보면 2010→2011→2012년 사이에 아이패드를 주요 컴퓨터로 사용한다는 응답자가 29.1→39.7→46.7%로 급등한 반면 노트북이나 데스크톱을 더 많이 사용한다는 응답자는 70.9→60.3→53.3%로 떨어졌다.

김광현 IT전문기자 kh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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