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컴즈, 네이트 개편…"첫 화면이 빼곡해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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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커뮤니케이션즈가 포털사이트 네이트의 메인 페이지를 개편했다고 23일 밝혔다.
기존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던 서비스를 대거 전면 배치했다. '모아보기' 서비스 역시 메인페이지로 이동했다. 모아보기란 싸이월드 미니홈피, 블로그, C로그 등에 올라온 지인의 글과 활동 소식을 시간순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 그동안 모아보기 서비스를 사용하려면 여러 번의 클릭으로 찾아들어가야 했지만 이젠 네이트에 로그인만 하면 첫 화면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실시간 서비스도 강화했다. 실시간 관심 뉴스를 비롯해 베스트 동영상 및 뮤직 차트 등의 실시간 순위를 보여주는 코너를 신설했다. 굳이 개별 섹션으로 들어가지 않아도 각 서비스의 인기 콘텐츠를 메인 페이지에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뉴스 서비스에는 타임라인 기능을 추가했다. 메인페이지의 '시간별 뉴스' 버튼을 클릭하면 최근 시간대별 뉴스가 메인화면에 펼쳐진다. 또 관심 뉴스를 보던 중 메인페이지에 새로 편집된 뉴스가 있으면 사용자의 컴퓨터 화면 하단에 '알림 서비스'로 알려준다.
김종훈 SK컴즈 포털사업 본부장은 “숨어있던 콘텐츠를 메인에서 쉽게 만나게 된 만큼 메인 페이지와 서비스간 더욱 긍정적인 시너지가 일어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기존보다 많은 기능이 메인페이지에 담겨 사용이 더 복잡해졌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 누리꾼(아이디 kkj***)은 "네이트 (사용이) 귀찮게 바꼈다"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에 의견을 적었다. '뉴스 알림 서비스' 역시 사용자들의 원활한 컴퓨터 사용을 방해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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