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 신문사 이사직서 물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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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 뉴스코퍼레이션 회장이 신문사 이사직에서 물러났다.
21일(현지시간) 뉴스코퍼레이션 영국 자회사인 뉴스인터내셔널의 데이지 던롭 대변인은 “지난주 머독 회장이 타임스페이퍼홀딩스, 뉴스코프인베스트먼트 등 영국 신문사의 이사직을 사퇴했다”고 발표했다. 머독은 영국뿐 아니라 미국과 호주, 인도의 일부 회사의 이사직에서도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회사를 신문·출판과 엔터테인먼트 부문으로 나눈다고 밝힌 회사 측은 “이번 결정은 뉴스코프의 분사를 앞둔 사전 조치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머독은 두 회사의 회장직을 그대로 유지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머독의 사임이 영국 주주들과 정치권으로부터 사퇴 압력을 받아온 것과 무관치 않다고 분석했다. 뉴스코퍼레이션은 최근 도청 사건 등으로 신문사가 폐간되는 등 홍역을 치러왔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21일(현지시간) 뉴스코퍼레이션 영국 자회사인 뉴스인터내셔널의 데이지 던롭 대변인은 “지난주 머독 회장이 타임스페이퍼홀딩스, 뉴스코프인베스트먼트 등 영국 신문사의 이사직을 사퇴했다”고 발표했다. 머독은 영국뿐 아니라 미국과 호주, 인도의 일부 회사의 이사직에서도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회사를 신문·출판과 엔터테인먼트 부문으로 나눈다고 밝힌 회사 측은 “이번 결정은 뉴스코프의 분사를 앞둔 사전 조치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머독은 두 회사의 회장직을 그대로 유지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머독의 사임이 영국 주주들과 정치권으로부터 사퇴 압력을 받아온 것과 무관치 않다고 분석했다. 뉴스코퍼레이션은 최근 도청 사건 등으로 신문사가 폐간되는 등 홍역을 치러왔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