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는 다국적 제약사 존슨앤드존슨이 만든 관절염치료제 ‘레미케이드(사진)’를 복제한 것이다. 존슨앤드존슨의 모그룹인 얀센이 글로벌 판권을 가진 레미케이드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바이오의약품 가운데 하나다. 출시된 지 20년이 넘었지만 사실상 단일 품목에선 세계 최고 매출을 기록하는 의약품 ‘톱10’에 한 번도 빠진 적이 없을 정도다.

무릎이나 손가락 등 관절의 영구적 손상을 일으키는 류머티즘성 관절염, 허리가 뻣뻣하게 굳어가는 강직성 척추염, 대장에 염증과 상처가 발생해 일상생활이 힘든 궤양성 대장염, 어린이의 성장 장애를 동반하는 소아 크론병, 피부병 건선 등에 모두 적응증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