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끼고 사는 아이 불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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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물 차단 앱 잇따라…통신 3사도 6월 초 출시
유해물 차단 앱 잇따라…통신 3사도 6월 초 출시
서울 잠실동에 사는 주부 김모씨(40)는 중학생 아들의 스마트폰을 우연히 봤다가 바탕화면에 음란물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이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것도 대여섯 개나 있었다. 김씨는 “스마트폰을 뺏고 싶어도 인강(인터넷 강의)을 들어야 하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라고 말했다.
스마트폰 사용이 일상화하면서 청소년들이 유해 콘텐츠에 노출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성인용 앱을 내려받거나 성인 사이트에 접속할 때 별다른 제약이 없기 때문이다. 여성가족부가 지난해 전국 중·고생 1만595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청소년 유해환경접촉 종합실태’에 따르면 청소년이 휴대폰으로 성인매체를 이용한 정도가 전년 대비 64%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들의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유해물 차단 기능을 넣은 자녀관리용 스마트폰 앱들이 주목받고 있다. 로직플랜트의 ‘텔레키퍼 모바일’, SK브로드밴드의 ‘자녀스마트폰관리’, 웹싱크의 ‘세이프키드’ 등이 서비스 중이다. 지란지교소프트는 올 하반기 PC 버전의 유해물 차단 솔루션 ‘엑스키퍼’를 모바일용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방송통신위원회도 ‘청소년 음란물 차단 대책’의 하나로 이동통신 3사와 함께 유해물 차단용 앱 ‘스마트 보안관’을 다음달 초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이들 앱을 설치하면 부모는 PC나 앱을 통해 자녀가 어떤 유해한 앱을 내려받고, 유해 사이트에 접속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성인용 앱 검색을 차단하고, 자녀가 내려받은 앱이 해롭다고 여겨지면 사용을 막을 수도 있다.
청소년들은 부모의 감시를 피하기 위해 ‘텔레키퍼 없애는 법’, ‘세이프키드 뚫기’ 등의 제목을 단 인터넷 게시물을 친목 카페에 올리며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하지만 청소년들의 정보 공유가 오히려 유해물 차단 앱의 취약점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 업체들의 설명이다. 로직플랜트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특정 앱을 강제 종료하는 방법으로 유해물 차단 앱을 무용지물로 만들면 어떤 식으로 종료가 이뤄지는지 연구해 고치는 식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보영 기자 wing@hankyung.com
스마트폰 사용이 일상화하면서 청소년들이 유해 콘텐츠에 노출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성인용 앱을 내려받거나 성인 사이트에 접속할 때 별다른 제약이 없기 때문이다. 여성가족부가 지난해 전국 중·고생 1만595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청소년 유해환경접촉 종합실태’에 따르면 청소년이 휴대폰으로 성인매체를 이용한 정도가 전년 대비 64%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들의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유해물 차단 기능을 넣은 자녀관리용 스마트폰 앱들이 주목받고 있다. 로직플랜트의 ‘텔레키퍼 모바일’, SK브로드밴드의 ‘자녀스마트폰관리’, 웹싱크의 ‘세이프키드’ 등이 서비스 중이다. 지란지교소프트는 올 하반기 PC 버전의 유해물 차단 솔루션 ‘엑스키퍼’를 모바일용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방송통신위원회도 ‘청소년 음란물 차단 대책’의 하나로 이동통신 3사와 함께 유해물 차단용 앱 ‘스마트 보안관’을 다음달 초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이들 앱을 설치하면 부모는 PC나 앱을 통해 자녀가 어떤 유해한 앱을 내려받고, 유해 사이트에 접속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성인용 앱 검색을 차단하고, 자녀가 내려받은 앱이 해롭다고 여겨지면 사용을 막을 수도 있다.
청소년들은 부모의 감시를 피하기 위해 ‘텔레키퍼 없애는 법’, ‘세이프키드 뚫기’ 등의 제목을 단 인터넷 게시물을 친목 카페에 올리며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하지만 청소년들의 정보 공유가 오히려 유해물 차단 앱의 취약점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 업체들의 설명이다. 로직플랜트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특정 앱을 강제 종료하는 방법으로 유해물 차단 앱을 무용지물로 만들면 어떤 식으로 종료가 이뤄지는지 연구해 고치는 식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보영 기자 w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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