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여자의 연애는 20대와 달라야 한다. 20대와 같은 마인드로는 연애를 시작하고 결혼에 골인 할 수 없다. 30대 여자는 어떻게 연애를 해야 할까?

한 결혼정보회사 커플매니저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30대 여자가 연애에서 버려야 할 것’들을 소개한다.


▲ 소녀 취향, 소녀 감성을 버려라

커플매니저들은 30대 여자가 연애를 위해 버려야 할 제 1 덕목으로 소녀감성-소녀 취향을 꼽았다. 스스로 20대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여전히 20대처럼 행동하는 것은 남자에게 위기감 마저 줄 수 있다. 남자의 매너를 의무라고 생각하고, 남자의 정신적, 금전적 희생 역시 당연시 했던 20대와는 달려져야 한다.

더 이상 스스로 공주가 아님을 인정하고 나이에 맞게 어른스럽게 행동해야 한다. 남자가 데이트비용을 내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 할 것이 아니라 먼저 나서서 반반씩도 내기도 하고 가끔은 자기가 내는 것도 필요하다. 데려다 주는 보살핌을 받기 보다는 위로하고 보살펴 주는 자세 역시도 30대 여자의 연애에 필요한 덕목이다.

▲ 연애 이론에서 배운 밀고 당기기를 버려라

그 다음으로 버려야 할 덕목으로 연애 이론이다. 연애 서적이나 지인들의 연애 조언을 귀담아 듣되 그러한 조언들 중에서도 중심이 있어야 한다. 남들의 말에 휘둘려 우유부단하게 행동하고 20대 여자처럼 밀고 당기기를 하다가는 관계가 소원해져 버릴 수 있다.

지나친 대시는 상대방에게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경계해야 하지만 남자 쪽에서 먼저 다가와 주기만을 기대하는 것은 연애 가능성을 낮출 뿐이다. 괜한 연애 이론으로 다가오는 남자 마저 망설이게 할 것이 아니라, 당길 수 있는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당기는 자세가 필요하다.


▲ 연애 콤플렉스를 버려라

30대 여자, 20대로 착각하고 연애했다간 큰코 다쳐
마지막으로 버려야 할 것은 연애 콤플렉스이다. 30대가 되면 진정한 사랑 한 두 번 이상 경험하게 되어 사람을 보는 안목이 깊어진다. 하지만 그 안목만큼이나 깊어지는 것이 바로 외로움과 고독함, 그리고 두려움이다. 이러한 두려움을 만들어 낸 연애 트라우마나 콤플렉스를 벗어나야 한다.

20대에서 30대로 나이가 바뀌는 것은 10대에서 20대로 변화하는 것과는 분명히 다르다. 그때 그 상실감 역시 적지 않을 것이다. 그러한 상실감을 추스르고, 과거의 연애 경험에 연연하지 말아야 한다. 두려움을 버리고 먼저 손을 내밀어 보자. 거절 당하는 것에 대해 두려워하지 말고 편안한 마음으로 먼저 다가서는 노력 역시도 30대 여자의 연애에 필요한 자세이다. (자료제공 = 닥스클럽)

닥스클럽 상담팀의 전수향 팀장은 “30대 여자가 겪는 감정은 20대 여자의 그것과는 분명히 다르다. 20대에 깨닫게 된 연애 지식을 잊지 말되, 연연하거나 목 메지 말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