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에 있는 미사일 발사장에서 개선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복수의 소식통 말을 인용해 대형 발사대가 새로 지어지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무수단리 발사장은 그동안 낡아 더는 쓸모가 없어지고 있다는 보도들이 있었지만, 이 곳에서 동해 쪽으로 장거리로켓이 발사될 것이라는 우려도 끊이질 않았다.

무수단리 발사장은 1998년과 2009년 장거리 탄도미사일이 발사된 곳이다.

한 외교 소식통은 무수단리 발사장에서 이뤄지는 공사에 대해 정확히 알기 어렵지만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대 설치 공사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해 말부터 무수단리 발사장에서 수차례 장거리 탄도미사일 엔진 연소 시험들을 했다는 정보가 입수됐다.

다만 현 단계에서는 북한이 곧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것이라는 징후는 없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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