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그룹 전 임직원이 대구시에서 추진하는 국민 온실가스 감축 실천 프로그램인 ‘탄소포인트제’와 녹색실천시 포인트를 지급하는 ‘그린카드’에 가입했다.

대구시는 27일 시청에서 하춘수 DGB금융그룹 회장 등 2200명의 전 임직원이 탄소포인트제 가입 신청서를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DGB금융그룹 전 임직원은 최근 탄소포인트제 가입 행사를 가진 바 있다.

온실가스 감축 실천 프로그램은 가정 상업 등에서 전기·수도·도시가스 사용량 절감에 따라 포인트를 부여하고,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이다.

프로그램의 일환인 탄소포인트제는 비산업 부문(가정 상업 등)에서 전기·수도·도시가스 감축률이 5% 이상일때 감축률에 따라 연간 최대 7만원까지 인센티브를 준다.

그린카드 인센티브는 탄소포인트제를 포함해 크게 4종으로 연간 최대 20만원 이상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구시는 지난해 6만3900여 가구에 탄소포인트제 인센티브 1억 9800만원을 제공했다. 이는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CO2) 4600t을 감축한 결과다.

올해는 탄소포인트제 12만 가구 가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인센티브 예산도 4억4000만원으로 늘렸다.

탄소포인트제 확대 방안으로 도시가스를 추가했고, 5월까지 전 공무원 및 공공부문 종사자 탄소포인트제 및 그린카드 가입 확대 운동을 추진한다.

대구시 진용환 환경녹지국장은 “공공부문 종사자가 솔선수범해 온실가스 감축 프로그램에 가입하고, 실천한다면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