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3거래일만에 반등했다.

18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2.60포인트(0.98%) 오른 267.50으로 장을 마감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골드만삭스 등 기업들의 호실적에 1% 이상 뛰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만3000선을 재회복했다. 스페인도 이날 당초 목표보다 많은 국채를 발행하는데 성공해 유럽 재정 위기에 대한 우려감도 완화됐다.

다만 미국 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미국의 3월 신규주택 착공 건수는 65만4000건에 그쳐 전월보다 5.8% 감소했다. 3월 산업생산도 전달과 동일해 개선되지 못했다.

이날 장후에는 인텔, IBM, 야후 등 기술주들이 대체로 시장예상치에 부합하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수선물도 1%대 강세로 출발했다. 다만 개인 외에 특별한 매수 주체가 없어 상승폭은 다소 줄었다.

개인은 831계약을 사모았다. 외국인은 56계약, 기관은 61계약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전체 프로그램은 836억원 순매도로 집계됐다. 차익거래를 통해서는 250억원이 들어왔지만 비차익거래를 통해 1086억원이 빠져나갔다.

선·현물 가격차인 베이시스는 장 막판 상승해 1.28포인트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전날보다 1만8690계약 줄어든 16만8918계약을 기록했다. 미결제약정은 431계약 늘어난 9만2791계약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