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라 전 브라질 대통령, 후두암 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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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전 브라질 대통령(66)이 5개월 가까운 치료 끝에 후두암을 거의 치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주요 언론들은 28일 룰라 전 대통령을 치료해온 상파울루 시리오리바네스 병원 발표를 인용, “룰라 전 대통령에 대한 검진 결과 후두암 징후가 모두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룰라 전 대통령은 3시간30분에 걸친 검진을 받고 퇴원하면서 취재진에게는 별다른 발언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집권 노동자당(PT) 소속 마르코 마이아 연방하원의장에게 전화를 걸어 후두암 치료가 끝났다고 말했다.
룰라 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27일 66번째 생일을 지내고 나서 후두암 판정을 받았다. 그동안 3번의 항암화학요법과 33번의 방사선 치료를 받았다.
브라질 언론들은 “룰라 전 대통령의 후두암 극복 소식이 오는 10월 지방선거를 앞둔 노동자당에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룰라 전 대통령이 와병중에도 노동자당의 지방선거 전략을 지휘해 왔고, 브라질의 ‘정치 1번지’라고 할 수 있는 상파울루 시장 선거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브라질 지방선거에선 전국 5500여개 시의 시장과 시의원을 선출한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브라질 주요 언론들은 28일 룰라 전 대통령을 치료해온 상파울루 시리오리바네스 병원 발표를 인용, “룰라 전 대통령에 대한 검진 결과 후두암 징후가 모두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룰라 전 대통령은 3시간30분에 걸친 검진을 받고 퇴원하면서 취재진에게는 별다른 발언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집권 노동자당(PT) 소속 마르코 마이아 연방하원의장에게 전화를 걸어 후두암 치료가 끝났다고 말했다.
룰라 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27일 66번째 생일을 지내고 나서 후두암 판정을 받았다. 그동안 3번의 항암화학요법과 33번의 방사선 치료를 받았다.
브라질 언론들은 “룰라 전 대통령의 후두암 극복 소식이 오는 10월 지방선거를 앞둔 노동자당에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룰라 전 대통령이 와병중에도 노동자당의 지방선거 전략을 지휘해 왔고, 브라질의 ‘정치 1번지’라고 할 수 있는 상파울루 시장 선거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브라질 지방선거에선 전국 5500여개 시의 시장과 시의원을 선출한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