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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산 新르네상스] 한국선급, 서부산권 뉴페이스…해양강국 앞장

9월부터 부산으로 본사 이전 "해운 비즈니스 활성화 박차"
올해부터 서부산권은 해양도시 메카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전망이다.

올해 창립 52주년을 맞는 국내 유일의 선급(선박에 매기는 선박의 등급)기관이자 국제선박검사기관인 (사)한국선급이 오는 9월 대전 본사시대를 마감하고 부산본사시대를 열기 때문이다.

올해부터 컨테이너 주력항이 부산의 도심권에 위치한 북항에서 서부산권의 신항으로 옮겨와 서부산권의 해양클러스트 구축은 탄력을 받고 있다.

정부의 공공기관 지방이전 대상으로 부산행이 확정된 4개의 해양 수산 관련 공공기관 중 국립해양조사원이 올해 인천에서 부산으로 이전하는 것을 시작으로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해양연구원 등 해양 관련 기관이 2015년까지 단계적으로 이곳으로 옮겨온다.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수산물안전본부까지 2014년 부산으로 이전해오면 부산은 명실상부한 해양수도로서의 기반을 갖추게 된다.

21일 부산 강서구 명지동에 한창 건립공사 중인 한국선급 본사건물. 김해공항에서 신항 쪽으로 차를 타고 가면 신호공단의 르노삼성자동차 공장과 지척이다. 현재 공정률은 68%. 오는 8월 말 완공될 예정이다. 연면적 3만502㎡ 규모로 지하 2층, 지상 18층 규모로 지어지고 있다. 공사 현장의 한 직원은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한국선급은 명지공단은 물론 서부산권에서 중심기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국선급의 직원은 800여명선이다. 향후 1000명으로 늘어나 이곳은 한국선급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최원준 한국선급 홍보실장은 “본부 이전으로 부산에 신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직원 가족들까지 포함하면 부산 강서지역 경제 활성화에 적지 않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사기술의 브레인인 한국선급이 부산 경남지역에 완벽한 해사집적 클러스터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전 세계 어디에도 최대시설을 갖춘 항만에서 선급과 조선소, 관련 기자재업체, 해운회사가 1시간 이내에 밀집해 있는 경우가 드물다”고 설명했다.

신용존 해양대 해운경영학과 교수는 “한국선급의 서부산 이전은 부산시가 현재 추진 중인 해운비즈니스 클러스터와 연계를 통한 해운비즈니스 산업 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며 “조선, 해운 기자재, 선박수리업 등 관련 산업 유치에도 큰 힘이 돼 부산시가 아시아의 해사허브로 발돋움하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공균 한국선급 회장은 “부산 이전을 계기로 오는 2020년 세계 5대선급 도약이라는 목표를 설정했다”면서 “효율적이면서 스마트한 업무처리와 신명나는 조직문화를 구축해 한국선급과 지역의 발전을 동시에 달성하는 글로벌 시대를 열어가는 주역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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