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증시 상승세 막진 않을 것-동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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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증권은 21일 국제 유가가 추가로 올라 국내 증시의 상승세를 훼손할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조병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유가가 계속 오르면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현재 글로벌 증시의 상승 동력이 되고 있는 미국의 경기 회복세가 둔화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과거 경험상 미국 내 가솔린 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한 시기에 미국 미시건대, 컨퍼런스보드가 집계한 소비자신뢰지수들이 하향조정됐다는 설명이다.
그는 "최근 미국 내 가솔린 가격이 4달러에 육박하고 있는데, 이는 국내외 증시의 상승 탄력 둔화와 관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다만 원유 공급의 증가로 유가가 추가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파이낸셜 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세계 최대 원유 생산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유가를 공정한 수준으로 되돌려 놓기 위한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는 일 평균 원유 968만배럴을 생산하고 있는데 최대 1200만 배럴까지 증산 여력을 갖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이란의 원유 생산량은 345만배럴 수준이라 이란이 당장 원유 생산을 전면적으로 중단하더라도 사우디아라비아의 증산 여력만으로도 해당 물량을 상당 부분을 상쇄할 수 있다고 전했다.
조 연구원은 "원유 가격도 최근 3주간 정체돼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유가 상승에 따라 증시가 강세를 멈출 것으로 우려하기엔 이르다"라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조병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유가가 계속 오르면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현재 글로벌 증시의 상승 동력이 되고 있는 미국의 경기 회복세가 둔화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과거 경험상 미국 내 가솔린 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한 시기에 미국 미시건대, 컨퍼런스보드가 집계한 소비자신뢰지수들이 하향조정됐다는 설명이다.
그는 "최근 미국 내 가솔린 가격이 4달러에 육박하고 있는데, 이는 국내외 증시의 상승 탄력 둔화와 관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다만 원유 공급의 증가로 유가가 추가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파이낸셜 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세계 최대 원유 생산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유가를 공정한 수준으로 되돌려 놓기 위한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는 일 평균 원유 968만배럴을 생산하고 있는데 최대 1200만 배럴까지 증산 여력을 갖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이란의 원유 생산량은 345만배럴 수준이라 이란이 당장 원유 생산을 전면적으로 중단하더라도 사우디아라비아의 증산 여력만으로도 해당 물량을 상당 부분을 상쇄할 수 있다고 전했다.
조 연구원은 "원유 가격도 최근 3주간 정체돼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유가 상승에 따라 증시가 강세를 멈출 것으로 우려하기엔 이르다"라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