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PR 매물 부담에 '하락'…삼성電 최고가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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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박스권 상단 구간의 저항에 막혀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프로그램 매물이 꾸준히 출회됐고 장 초반 '사자'에 나섰던 기관이 매도 우위로 돌아서면서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85포인트(0.24%) 떨어진 2042.15로 장을 마쳤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가 애플의 배당 지급 소식 등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지만 코스피지수는 약보합권에서 장을 출발했다.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 개인의 동반 매수세를 바탕으로 반등, 205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프로그램 매물 부담 등으로 재차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장 초반 매도 우위로 전환했으나 장 막판 매수세가 유입, 40억원 매수 우위로 장을 마무리지었다. 기관은 장중 '팔자'로 돌아서 223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개인은 174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프로그램 매물이 꾸준히 출회, 지수 발목을 잡았다. 차익거래는 1396억원, 비차익거래의 경우 1000억원 순매도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2396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대다수 업종이 하락했다. 전날 강세를 보인 증권과 은행 업종은 기관 매물 부담에 각각 1.62%, 1.53%씩 밀렸다. 이와 함께 기계, 음식료, 건설 등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반면 대장주 삼성전자의 최고가 경신에 힘입어 전기전자 업종이 0.23% 상승했고, 섬유의복, 서비스 등 일부 업종도 오름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혼조세는 나타낸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최고가를 재차 경신했다. 127만7000원까지 뛰어 장중 최고가를 경신한 후 전날보다 0.56%(7000원) 오른 126만7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정유주들은 업황 개선 기대로 동반 강세를 보였다. GS가 3.62% 뛰었고, SK이노베이션과 S-Oil 역시 2~3%대 올랐다.
유수민 현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박스권 상단에서 매물 소화 과정을 이어가고 있다"며 "거래량이 감소한 가운데 펀드 환매 등으로 인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어 힘이 떨어지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선 상한가 6개 등 302개 종목이 올랐다. 524개 종목이 내렸고, 74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프로그램 매물이 꾸준히 출회됐고 장 초반 '사자'에 나섰던 기관이 매도 우위로 돌아서면서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85포인트(0.24%) 떨어진 2042.15로 장을 마쳤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가 애플의 배당 지급 소식 등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지만 코스피지수는 약보합권에서 장을 출발했다.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 개인의 동반 매수세를 바탕으로 반등, 205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프로그램 매물 부담 등으로 재차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장 초반 매도 우위로 전환했으나 장 막판 매수세가 유입, 40억원 매수 우위로 장을 마무리지었다. 기관은 장중 '팔자'로 돌아서 223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개인은 174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프로그램 매물이 꾸준히 출회, 지수 발목을 잡았다. 차익거래는 1396억원, 비차익거래의 경우 1000억원 순매도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2396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대다수 업종이 하락했다. 전날 강세를 보인 증권과 은행 업종은 기관 매물 부담에 각각 1.62%, 1.53%씩 밀렸다. 이와 함께 기계, 음식료, 건설 등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반면 대장주 삼성전자의 최고가 경신에 힘입어 전기전자 업종이 0.23% 상승했고, 섬유의복, 서비스 등 일부 업종도 오름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혼조세는 나타낸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최고가를 재차 경신했다. 127만7000원까지 뛰어 장중 최고가를 경신한 후 전날보다 0.56%(7000원) 오른 126만7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정유주들은 업황 개선 기대로 동반 강세를 보였다. GS가 3.62% 뛰었고, SK이노베이션과 S-Oil 역시 2~3%대 올랐다.
유수민 현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박스권 상단에서 매물 소화 과정을 이어가고 있다"며 "거래량이 감소한 가운데 펀드 환매 등으로 인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어 힘이 떨어지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선 상한가 6개 등 302개 종목이 올랐다. 524개 종목이 내렸고, 74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