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에 사흘째 오르고 있다.

13일 오후 1시11분 현재 한국타이어는 전날보다 1000원(2.28%) 오른 4만4950원을 기록 중이다.

박인우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2001년부터 2010년까지 매출액(미 달러화 기준) 연평균성장률(CAGR)이 16.8%를 기록, 산업 성장률인 9.3%를 웃돌았다"며 "앞으로도 수요와 가격 측면 모두에서 초과 성장세가 유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 성장률이 유지되는 가운데 한국타이어의 제품판매 가격이 올라갈 근거들도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판매가격은 선두업체 대비 약 75%로 현저히 낮은 상태지만 BMW가 3시리즈에 한국타이어를 채택할 정도로 품질 기술력을 인정받는 상황"이라며 "유럽연합(EU)의 신 '라벨링 제도'처럼 품질기준이 세분화 될수록 브랜드명 대비 높은 품질 수준의 타이어들이 주목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