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발전관련주들이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18일 오전 9시 14분 현재 용현BM은 전날보다 1420원(14.98%) 오른 1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진소재, 동국S&C, 태웅, 유니슨 등도 4~11%대 동반강세다.

한병화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순환매가 유입되는 것 같다"며 그동안 풍력주들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오르지 못했고 업황이 회복되고 있으며 전날 김황식 총리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제5차 세계미래에너지회의(WFES) 개막식 기조연설을 통해 2.5GW 규모의 해상풍력 단지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점이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지원정책 가운데 하나인 PTC(생산세금 감면제도)가 올해 만기되면서 올해까지 업황은 좋다"며 "내년에도 연장될 것이라고 보고 있는데 연장된다면 업황의 턴어라운드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