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경남지사, 20일 민주당 입당
김두관 경남도지사(사진)가 민주통합당에 20일 입당한다. 김 지사는 범야권의 잠재적 대선후보로 거론되고 있어 김 지사의 민주당 입당은 ‘4·11 국회의원 총선거’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범야권 대선후보 구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18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김 지사는 정권교체를 위해 야권이 하나가 돼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으며 그런 차원에서 민주통합당에 20일 입당하기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한명숙 대표는 새 지도부 선출 하루 전인 지난 14일께 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 김 지사에게 전화를 걸어 입당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는 민주당 입당을 통해 부산 사상 출마를 선언한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부산 북·강서을에 출사표를 던진 문성근 최고위원 등과 함께 향후 총선 국면에서 야권 단일화를 위한 좌장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시장도 조만간 민주당에 입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