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회로 전문업체인 파워로직스(대표 김원남)는 다임러그룹 계열사인 미쓰비시후소에 하이브리드 상용차용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을 공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회사는 SK이노베이션을 통해 올해 1200대, 내년부터 5년간 해마다 3000여대의 상용차용 BMS를 공급할 예정이다. BMS는 전기자전거, 전기스쿠터, 전기자동차 등에 사용하는 중대형 배터리를 관리하는 모듈로 배터리 보호, 전지 에너지량 측정, 파워 제어 등의 기능을 갖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부터 근거리 전기자동차용 BMS와 배터리팩을 AD모터스에 공급하고 있다. 최근 환경부의 전기자동차 보조금 지급에 따라 관공서를 중심으로 전기자동차 보급이 활성화되면 BMS 배터리팩의 국내 수요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국내외 전기자동차용 BMS, 배터리 팩, 에너지관리시스템(ESS) 등으로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김원남 파워로직스 대표는 “해외 자동차업체에 상용차용 BMS를 납품하는 것은 국내 첫 사례”라며 “2차전지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시스템솔루션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