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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전략] "美 부채문제 해결 여부 따라 선별 대응해야"

유럽연합(EU)이 그리스 지원 방안에 합의하자 시장의 관심은 미국의 부채 상한 증액 협상에 모아졌다.

22일 전문가들은 미국이 부채 한도 증액 협상에 성공할 경우 금융, 유통 등 내수업종 대표주에, 실패할 경우 중소형주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미국은 법안 통과 기간 등을 고려해 22일(현지시간)까지는 부채 관련 협상을 마무리 해야 한다.

조병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 협상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협상에 성공한다면 다음주 증시는 외국인투자자들의 자금이 들어오면서 상승, 실패한다면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날 그리스 지원책이 도출된 것치고 외국인의 매수세가 약한 이유는 아직까지 미국 부채 문제를 지켜보자는 신중론이 강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9거래일만에 순매수세로 돌아서 1626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조 연구원은 "상승장을 기대한다면 외국인들의 합세로 수급이 개선될 대형주를, 그렇지 않다면 중소형주를 살 것"을 권했다. 대형주 중에서는 2분기 실적이 양호하고 가격이 비교적 싼 금융 등 내수주에 관심을 가질라고 조언했다.

반면 외국인이 계속 들어오지 않는다면 개인이 장을 주도하면서 중소형주 강세장이 좀더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그는 "대형주는 투자자금 규모도 크고 포지션을 바꾸기가 쉽지 않아 대외적 위기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기관도 중소형주에 집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소형주 중에서는 미국 기업들의 투자 확대에 따라 수혜를 입을 정보기술(IT) 부품주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미국 부채 문제가 결국은 타협될 것으로 전망하고 증시 상승에 무게를 뒀다.

배 연구원은 "부채 문제가 해소되면서 증시는 기업실적을 반영할 것"이라며 "미국 기업들이 2분기에 호실적을 기록해 한국 증시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은행, 유통, 게임, 항공 등 상반기에 비교적 실적 개선세가 부진했던 업종들이 최근 반등하면서 관심을 받고 있다"며 이들 업종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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