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관세청은 28일 ‘2010년 우수 탐지견 훈련교관’에 최동권 팀장(별정 6급)을 선정했다.최 팀장은 1996년부터 탐지견 훈련 팀장으로 근무하면서 마약 폭발물 총기류 탐지견 등 우수 탐지견을 훈련 양성하는데 힘써왔다.

특히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세계 최초의 복제 탐지견 6마리 훈련을 주도적으로 진행해 100% 전원 합격이라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작년 10월에 열린 관세청 개청 40주년 기념 ‘애견경진대회’에서 전국 애견 관련 단체 및 애견인 등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 국내 최대 규모(310팀 참가)의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2010년 하반기 우수 탐지견’에는 지난해 7월 우편물 속에 숨겨 밀수입하려던 합성대마 5g을 적발한 것을 포함해 작년 한해 모두 13건의 마약류를 적발한 ‘닉스’가 선정됐다.닉스의 핸들러(탐지조사요원)인 인천공항세관 양재우씨는 ‘우수 핸들러’로 선발돼 관세청장 표창을 받았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탐지견에 의한 마약류 적발 실적은 전년 대비 2배로 늘어난 106건에 달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