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과학축제인 ‘대한민국 과학축전’이 내년 대구에서 열린다.

21일 대구시는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지난 10월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011 대한민국 과학축전’ 개최지를 공모한 결과 대구가 최종 개최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2011 대한민국 과학축전은 내년 8월 2일부터 6일동안 대구 엑스코에서 열릴 예정이다.

행사기간 중에는 최고의 과학ㆍ창의 체험 프로그램과 첨단 과학기술 성과 전시 등 세계적 수준의 과학문화 행사를 목표로 지역 학교와 유관기관은 물론 250여개의 국내외 첨단 과학기술기관 등이 참여해 우수 기업관, 연구소관, 학생체험관 등을 운영한다.

시설은 엑스코 전시장 1만4981㎡에 800여개 부스로 들어서게 되는데 대구시는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연계한 다양한 스포츠과학 콘텐츠를 구성하는 등으로 과학축전 시너지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대구시는 내년 1월 한국과학창의재단과 축전 추진과 관련한 협약을 체결하고 대구시 및 경북도 교육청, 과학기술과 관련한 유관기관 등과 협력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대한민국 과학축전은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국민들의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과학문화를 널리 확산하기 위해 1997년부터 해마다 개최하고 있는데 그동안 서울 코엑스와 경기 일산 킨덱스 등 수도권에서 열렸고 비수도권에서는 3년마다 공모를 거쳐 개최하고 있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