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바다'로 모래판을 휩쓸었던 전 씨름선수 박광덕이 15억원의 빚으로 시련을 겪은 사연을 고백했다.

박광덕은 오는 14일 오전에 방송될 MBC '기분좋은 날'에서 출연해 그동안 겪은 시련과 자살을 시도하는 등 힘겨웠던 생활에 대해 털어놨다.

박광덕은 과거 개그맨으로 데뷔한 뒤 MC 등 각 종 프로그램에서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사기와 이중계약 등으로 15억원의 빚을 지게 되고 이로인한 시련을 겪었으며 결국 자살 시도까지 했다고 밝혔다.

또 명절에도 쉽게 내려가지 못했던 고향 충주. 시련과 방황에 함께 맞선 부모님과 전혀 다른 5형제들을 통해 박광덕의 어릴 적 모습을 공개한다.

이날 방송에는 박광덕의 5형제가 스튜디오에 한자리에 모여 그간의 심경을 토로한다. 한 번도 듣지 못한 박광덕의 가슴 아픈 이야기와 파란만장한 가정사가 공개된다.

돈, 명예보다 더 큰 보물을 찾았다는 박광덕이 족발집 사장으로 변신했다. 제 2의 인생을 시작한 그가 직접 손질한 족발을 들고 양로원을 찾아 어르신들 앞에서 재롱을 부리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방송은 오는 14일 오전 9시 30분.

한경닷컴 이상미 기자 leesm11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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