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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카페] 졸업식 교복찢기는 성균관 유생들이 원조!

최근 교복 찢기,밀가루 뿌리기,옷 벗기,속옷 차림으로 바닷물에 뛰어들기 등 일부 중 · 고등학생의 졸업식 뒷풀이가 화제 수준을 넘어 도가 지나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각 시 · 도교육청과 경찰이 순찰 등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지만 학생들의 일탈 행위는 갈수록 자극적으로 변하고 있다.

중 · 고교 졸업생들은 왜,언제부터 졸업식날 교복을 찢고,서로에게 밀가루를 뿌리기 시작했을까? '교복 찢기'의 역사는 조선시대 국립대학인 성균관의 졸업식에서 유래됐다는 게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졸업식날 유생(儒生)들은 임금이 내린 술잔을 돌려 마시며 군신 간의 결속과 동창 간의 우의를 다진 뒤 재학 중 입었던 푸른 제복을 찢는 파청금(破靑襟)이란 의식을 치렀다. 밀가루 세례는 일제 강점기에 새로 도입된 일본식 교복에 대한 모종의 저항 심리에서 비롯됐다는 설이 유력하다.

그러나 현재의 교복 찢기와 밀가루 세례는 광태(狂態)에 가깝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졸업식 문화를 바꾸고자 서울의 한 고등학교는 올해 이색적인 졸업식을 준비했다. 서울 강남구 중산고가 10일 여는 '축제가 되는 졸업식'이다. 중산고는 기존의 졸업식 풍경에서 탈피,축제의 장으로 바꾼다. 졸업생은 첫 프로그램으로 학창시절 3년간 자신들의 모습을 찍은 사진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함께 시청한다. 재학생이 준비한 연주회도 열린다. 중학교 은사와 선배들의 축하 영상 메시지도 전달된다. 김광문 교감은 "각 학교가 자체적으로 새롭게 만들어 가는 졸업식 문화가 논란이 일고 있는 졸업식 행태 해결에 있어 일선 교육청과 경찰의 지도 · 감독보다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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