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중공업은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ADEX)2009’에서 4억5000만달러 규모의 방산품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고 28일 밝혔다.

 S&T중공업은 이 전시회에 차기 전차용 1500마력 6단 자동변속기를 비롯한 차기 중기관총,원격사격체계, 독립현가 차축 등 핵심 방산품을 출품해 해외 군 관계자 및 글로벌 방산기업들과 상담을 벌였다.

 상담결과,파키스탄과 아랍에미리트(UAE) 등 8개국과 약 4억5000만 달러 규모의 자동변속기 및 독립현가 차축,20mm 발칸 등 총포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전시회 개막 첫날부터 프랑스, 독일, 이스라엘 등의 글로벌 방산기업들도 전시장을 찾아 첨단 방산품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20일 개막 행사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과 영부인은 S&T중공업 전시장을 직접 방문해 차기중기관총과 K11 복합형 소총 등 차세대 국산무기체계의 국산화율과 수출전망 등을 보고받고 격려하기도했다.

S&T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 기간동안 진행된 핵심 방산품 수출상담을 계약으로 성사시켜 우리나라가 세계 7대 방산 수출국으로 도약시키겠다”며 “차기중기관총 등 차세대 국산무기체계 개발에도 더욱 박차를 가해 수출 증대와 자주국방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계열사인 S&T대우도 이 전시회에 K11 복합형 소총, K3 중기관총, XK12 등을 전시해 필리핀 등 3개 국과 8000만 달러의 수출상담을 벌였다.
 
창원=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