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페라리, 포르쉐…"슈퍼카ㆍ튜닝카, 여기 다 모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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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서울오토살롱 개막…'최민수 바이크'도 눈길
국내 최대규모의 자동차 튜닝 전시회인 '2009 서울오토살롱'이 서울 삼성동 종합무역전시장(COEX)에서 2일 개최됐다. 이 전시회는 오는 5일까지 열린다.
이번 서울오토살롱에는 자동차 메이커, 튜닝업체와 부품회사 등 150여개 기업이 참가했다. 이 행사의 가장 큰 즐길 거리는 역시 세계적인 명차와 슈퍼카, 이색 튜닝카들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다는 것. 시가 11억 원에 달하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슈퍼카' SLR 맥라렌 등 수십 여 종의 슈퍼카들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잡아 끌었다.
'우와, 람보르기니!'=관람객들은 누구나 이 곳에서 걸음을 멈췄다. '명차 중의 명차' 람보르기니가 전시된 자리다. 배기량 6400㏄, 최대 출력 640마력의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 LP 640 앞에는 포즈를 취하고 사진을 찍는 관람객들의 줄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괴력의 자동차' 람보르기니 LP 560-4는 당장에라도 강렬한 배기음을 내 뿜으며 행사장을 박차고 나갈 것 같았다. 이 차의 최고속도는 시속 325km,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3.7초에 불과하다.
'지후는 안 왔나? '남자보다 차' 로터스=인기리에 종영된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등장, 유명세를 탔던 영국 로터스의 ‘엑시지 S’도 등장했다. 초경량 스포츠카로 유명한 이 차의 무게는 불과 935kg에 불과하다. 출력 221마력의 슈퍼차저 엔진을 탑재해 제로백을 4.3초에 끊는다.
슈퍼카 포털사이트인 바보드림에서는 페라리, 포르쉐 등 쉽게 볼 수 없던 명차들을 대거 선보였다. 페라리의 '575M'과 '360 스트라달레', 포르쉐 '997터보' 등 이들 차량은 내국인들은 물론, 행사장을 찾은 외국인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서울오토살롱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국내에서 슈퍼카에 대한 관심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평소 쉽게 보지 못하는 해외 유명 슈퍼카들을 한자리에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관심을 끈 것은 슈퍼카만이 아니다. 국내외 유수의 튜닝업체들이 대거 참가, 개성을 한껏 드러낸 이색 튜닝카들을 선보였다. 외형을 꾸미는 드레스업 튜닝부터 엔진 등 성능을 향상시키는 퍼포먼스 튜닝까지 다채로운 개성으로 재탄생한 튜닝카들도 주목할만하다.
세계적인 스포츠카 포르쉐 전문 튜닝 업체인 겜발라코리아는 이번 전시회에 겜발라 카이엔 GT750, 겜발라 GT700 등 총 3대의 튜닝카를 전시했다.
4806cc 엔진을 탑재한 겜발라 카이엔 GT750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데도 최고출력 750마력, 제로백 4.2초, 시속 310km라는 성능을 자랑한다. 이 모델은 튜닝비용만 3억5000만원 이상이 들어갔다. 판매 가격은 무려 5억4700만원선이다.
911 터보 모델을 튜닝한 고성능 스포츠카 겜발라 GT700은 3600cc 엔진을 탑재했고 제로백이 3.9초, 최고속도는 시속 365km다. 튜닝비용은 1억7000만원 이상이 소요됐다. 판매가격은 4억1000만원선이다.
국산차로는 쿠페형 스포츠카인 현대 제네시스 쿠페의 튜닝카 7대가 등장, 관심을 끌었다. 이번 행사기간동안에는 제네시스 쿠페 튜닝 컬렉션 특별 기획관이 운영돼 다양한 모습으로 탈바꿈한 튜닝카들을 만날 수 있다.
기아차는 준중형 쿠페형 세단 포르테 쿱의 '레이싱 버전' 3대를 선보였다. 이들 차량은 아마추어 모터스포츠 대회인 '스피드 페스티벌' 출전을 위해 개발됐다. 총 39개의 부품 튜닝을 통해 레이싱 서킷에서의 고속 주행성을 강화했다는 게 기아차의 설명이다.
커스텀바이크 전문업체인 BL 차퍼스(Choppers)는 배우 최민수가 애용해 유명세를 탄 소위 '최민수 바이크'를 비롯, 다양한 커스텀바이크를 전시한다. 현장에서 오토바이를 직접 조립하여 완성하는 과정도 시연해 관람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날 행사의 '꽃'은 역시 레이싱모델이 대거 출연하는 '제7회 카앤모델 레이싱모델 선발대회'였다. 국내 유명 레이싱 모델이 총 출동해 남성 관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이날 '레이싱 퀸' 후보로 나선 모델들에게는'전문가급'의 카메라 장비를 갖춘 아마추어 사진가들의 끊임없는 '플래시 세례'가 이어졌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사진=양지웅 인턴기자 yangdoo@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국내 최대규모의 자동차 튜닝 전시회인 '2009 서울오토살롱'이 서울 삼성동 종합무역전시장(COEX)에서 2일 개최됐다. 이 전시회는 오는 5일까지 열린다.
이번 서울오토살롱에는 자동차 메이커, 튜닝업체와 부품회사 등 150여개 기업이 참가했다. 이 행사의 가장 큰 즐길 거리는 역시 세계적인 명차와 슈퍼카, 이색 튜닝카들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다는 것. 시가 11억 원에 달하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슈퍼카' SLR 맥라렌 등 수십 여 종의 슈퍼카들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잡아 끌었다.
'우와, 람보르기니!'=관람객들은 누구나 이 곳에서 걸음을 멈췄다. '명차 중의 명차' 람보르기니가 전시된 자리다. 배기량 6400㏄, 최대 출력 640마력의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 LP 640 앞에는 포즈를 취하고 사진을 찍는 관람객들의 줄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괴력의 자동차' 람보르기니 LP 560-4는 당장에라도 강렬한 배기음을 내 뿜으며 행사장을 박차고 나갈 것 같았다. 이 차의 최고속도는 시속 325km,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3.7초에 불과하다.
'지후는 안 왔나? '남자보다 차' 로터스=인기리에 종영된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등장, 유명세를 탔던 영국 로터스의 ‘엑시지 S’도 등장했다. 초경량 스포츠카로 유명한 이 차의 무게는 불과 935kg에 불과하다. 출력 221마력의 슈퍼차저 엔진을 탑재해 제로백을 4.3초에 끊는다.
슈퍼카 포털사이트인 바보드림에서는 페라리, 포르쉐 등 쉽게 볼 수 없던 명차들을 대거 선보였다. 페라리의 '575M'과 '360 스트라달레', 포르쉐 '997터보' 등 이들 차량은 내국인들은 물론, 행사장을 찾은 외국인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서울오토살롱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국내에서 슈퍼카에 대한 관심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평소 쉽게 보지 못하는 해외 유명 슈퍼카들을 한자리에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관심을 끈 것은 슈퍼카만이 아니다. 국내외 유수의 튜닝업체들이 대거 참가, 개성을 한껏 드러낸 이색 튜닝카들을 선보였다. 외형을 꾸미는 드레스업 튜닝부터 엔진 등 성능을 향상시키는 퍼포먼스 튜닝까지 다채로운 개성으로 재탄생한 튜닝카들도 주목할만하다.
세계적인 스포츠카 포르쉐 전문 튜닝 업체인 겜발라코리아는 이번 전시회에 겜발라 카이엔 GT750, 겜발라 GT700 등 총 3대의 튜닝카를 전시했다.
4806cc 엔진을 탑재한 겜발라 카이엔 GT750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데도 최고출력 750마력, 제로백 4.2초, 시속 310km라는 성능을 자랑한다. 이 모델은 튜닝비용만 3억5000만원 이상이 들어갔다. 판매 가격은 무려 5억4700만원선이다.
911 터보 모델을 튜닝한 고성능 스포츠카 겜발라 GT700은 3600cc 엔진을 탑재했고 제로백이 3.9초, 최고속도는 시속 365km다. 튜닝비용은 1억7000만원 이상이 소요됐다. 판매가격은 4억1000만원선이다.
국산차로는 쿠페형 스포츠카인 현대 제네시스 쿠페의 튜닝카 7대가 등장, 관심을 끌었다. 이번 행사기간동안에는 제네시스 쿠페 튜닝 컬렉션 특별 기획관이 운영돼 다양한 모습으로 탈바꿈한 튜닝카들을 만날 수 있다.
기아차는 준중형 쿠페형 세단 포르테 쿱의 '레이싱 버전' 3대를 선보였다. 이들 차량은 아마추어 모터스포츠 대회인 '스피드 페스티벌' 출전을 위해 개발됐다. 총 39개의 부품 튜닝을 통해 레이싱 서킷에서의 고속 주행성을 강화했다는 게 기아차의 설명이다.
커스텀바이크 전문업체인 BL 차퍼스(Choppers)는 배우 최민수가 애용해 유명세를 탄 소위 '최민수 바이크'를 비롯, 다양한 커스텀바이크를 전시한다. 현장에서 오토바이를 직접 조립하여 완성하는 과정도 시연해 관람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날 행사의 '꽃'은 역시 레이싱모델이 대거 출연하는 '제7회 카앤모델 레이싱모델 선발대회'였다. 국내 유명 레이싱 모델이 총 출동해 남성 관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이날 '레이싱 퀸' 후보로 나선 모델들에게는'전문가급'의 카메라 장비를 갖춘 아마추어 사진가들의 끊임없는 '플래시 세례'가 이어졌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사진=양지웅 인턴기자 yangd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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