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폭락으로 괴로워하던 보험사 지점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

22일 오전 충남 공주시 의당면 유계리 야산에서 한 보험사 지점장 A씨(42)가 숨진 채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은 전날 "차가 일주일 동안 공터에 방치돼 있다"는 유계리 이장 이모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인근에서 수색작업을 벌인 끝에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시신 주변에는 독극물 병이 놓여 있었으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A씨는 주식이 폭락하자 '변액보험 등 보험사 주가연계상품들의 손실이 커져 투자자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해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