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드라마 '바람의 나라' (극본 정진옥,박진우 에이스토리. 연출 강일수 지병현)의 주인공 송일국이 11일 방송되는 2부 부터 등장할 예정이다.

주인공 '무휼'(송일국 분)의 탄생과 운명을 예고한 1부에 이어 2부부터 무휼이 등장해 성장한 후의 청년 무휼의 모습이 드러나게 됐다.

하지만 무휼이 태어나기 전 대천관은 "새로 태어날 아이가 어미를 죽이고 형제를 죽이고 나라에 비운을 가져다 줄 것이다"라고 예언한다. 이런 불길한 예언에 유리왕은 갈등한다. 차마 자신의 아들을 죽일 수 없었던 유리왕은 예언을 무시하지만, 궐 마당에 까마귀 시체가 수북히 쌓이고 도처에 사람들이 이유없이 죽어 가는 등 불길한 징조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결국 무휼은 아비에 의해 버려지고 뜨거운 피와 뛰는 심장이 없다는 뜻의 '무휼(無恤)'이라는 이름으로 선왕 주몽의 제실 벽화를 그리는 벽화장 혜압에 의해 길러진다.

'해신'의 강일수 감독과 '주몽'의 송일국이 만난 '바람의 나라'는 우리역사에서 가장 드넓은 영토를 소유한 고구려 '전쟁의 신' 대무신왕 '무휼'의 삶과 사랑, 최후의 전쟁을 담고 있다.

한편, 첫 회 방송 후 시청자들은 "유리왕을 맡은 정진영의 카리스마가 너무 멋지다" "만화와는 또 다른 재미가 있다" 등의 호평을 내 놓고 있다.

방송은 매주 수.목요일 저녁 10시부터 50분간 방영된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