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비부품 생산 전문기업 흥국(대표 류종묵)이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해 오는 16~17일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흥국은 1974년 설립된 회사로 굴착기 롤러와 형단조품을 주로 생산한다. 굴착기 롤러는 굴삭기 핵심구동 부품이며,형단조품은 자동차 및 중장비의 핵심부품으로 쓰인다. 흥국은 현재 국내 굴착기 롤러 시장의 48%가량을 점유하고 있고 볼보그룹코리아와 현대중공업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지난해 매출 464억원에 영업이익 67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올해 1분기에는 매출 121억원에 영업이익 14억원을 기록,매년 10%대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류 대표는 "해외시장 매출처 다변화와 제품 다각화로 올해는 매출 540억원,영업이익 6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건설기계산업은 진입장벽이 높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최근 연평균 20%대의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류 대표는 특히 "2005년 중국 러시아 등 신흥시장 개척을 위한 교두보로 중국 자회사인 흥국과기유한공사를 설립해 현지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며 "향후 국내에 한정된 굴착기 롤러 시장의 매출처를 다변화하기 위해 해외 진출을 통해 판로를 적극 개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대주주는 류 대표 등 특수관계인들이 상장 전 기준으로 흥국 주식 340만주(74.25%)를 갖고 있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