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미시시피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에게 압승했다.

오바마는 11일 59%의 지지를 얻어 39% 득표에 그친 힐러리를 크게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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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미니 슈퍼화요일' 대결에서 힐러리에게 패배했던 오바마는 지난 8일 와이오밍주 코커스(당원대회)에 이어 미시시피주에서 연승하며 다시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미시시피주 프라이머리에 걸린 대의원 수는 33명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다음 달 22일 대의원 158명을 놓고 벌이는 펜실베이니아 프라이머리가 중대한 고비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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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오바마가 얻은 대의원 수는 1608명(CNN 집계)으로 힐러리의 1478명보다는 앞서지만 대선 후보 확정에 필요한 2025명에는 못 미친다.

아메리칸 리서치 그룹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주에서 힐러리는 52%의 지지율로 34%의 오바마를 앞서고 있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