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세계불교법왕청평화재단(이사장 이존영·www.wbstf.co.kr)이 국내 장묘문화를 매장에서 화장중심으로 정착시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 재단은 지난해 경기도 화성에 전통 불교방식의 추모관을 열었다.
약 4620㎡의 대지에 3층 규모로 세워진 이 추모관에는 1만기의 납골 봉안당과 휴게실,초대형 법당이 갖춰져 있다.
고인을 추모하는 영상 상영서비스와 유가족의 편의를 위한 유해 이전서비스,가족 납골묘 및 수목장 등의 분양서비스를 실시 중이다.
장례 진행 중 일어날 수 있는 법적 문제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매년 합동 천도제 등 자체 추모행사도 펼친다.
이존영 이사장은 "장례에서 안치,제사까지의 모든 절차를 대행하면서 고인과 유족들을 위로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단순히 슬픔을 위로하는 곳이 아니라 죽음에 대한 깊은 성찰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안식처이자 휴식처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추모관은 재단에서 직접 운영하는 방식을 택해 관리비 문제로 인한 시비나 도산의 우려를 없앴다.
또 재단 자체적으로 피해방지 예방책을 수립해 이용자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본부를 둔 ㈜세계불교법왕청평화재단은 불교를 통한 평화교육 확산을 목표로 할동하는 단체다.
경기도 화성의 추모관 외에도 충북 괴산에 또 다른 추모관을 건립,분양가격 승인을 앞두고 있다.
향후 세 곳의 추모관을 추가로 세워 국내 장묘문화의 선진화를 앞당길 계획이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