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의 2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미치진 못했지만 향후 개선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30일 메릴린치증권은 현대건설에 대해 "2분기 영업마진이 컨센서스 전망치를 밑돌았지만 강한 신규수주 증가세가 향후 전망을 밝혀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해외 사업의 마진이 예상보다 낮다는 점에서 올해 주당순익 전망을 하향 조정하나, 내년 이후엔 손실이 발생하는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면서 마진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소 밝혔다.

M&A 프리미엄 등이 주가 상승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매수 의견에 목표주가를 8만8000원으로 내놓았다.

맥쿼리증권도 신규수주 성장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건설 시장이 강한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부동산 투기억제 정책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신정부 출범 이후 2009년까지 건설시장의 강한 성장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투자의견 시장상회에 목표주가를 7만5900원에서 8만4600원으로 높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