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8일 고속 무선인터넷 서비스 'T로그인'의 다운로드(내려받기) 속도를 2배 향상시킨 USB모뎀(사진)을 내놓았다.

이 모뎀은 3월 말 3세대 이동통신 전국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내놓은 씨모텍 'CHU-628S'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초당 최고 7.2메가비트(Mbps)의 다운로드 속도를 지원한다.

SK텔레콤은 서울의 강남(논현·삼성·선릉동),남대문,명동,을지로,건국대 주변과 분당 등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빨라진 속도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모뎀은 설치용 CD가 없어도 노트북PC에 연결만 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고 USB메모리 기능이 추가돼 45메가바이트(MB) 가량을 이동식 디스크로 활용할 수 있다.

모뎀 가격은 17만원대.보조금 15만원을 받으면 2만원 정도에 구입할 수 있다.

지난 3월에 출시된 모뎀을 산 고객도 이달 중순부터 제조사 홈페이지(www.cmotech.com)를 통해 펌웨어를 업그레이드 하면 똑같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