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16일 개성에서 접촉을 갖고 17일 경의선ㆍ동해선 열차시험운행에 참석할 양측 인원의 명단을 교환했다.

북측은 경의선에 남북장관급회담 단장인 권호웅 내각 책임참사와 김철 철도성 부상,박경철 민족화해협의회 부회장,리순근 철도성 부국장,정원찬 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 부국장 등이,동해선에는 김용삼 철도상과 주동찬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박정성 철도성 국장,장우영 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 국장,한인덕 민족화해협의회 부장 등이 탑승할 예정이라고 통보해 왔다.

북측은 경의선과 동해선에 남측 탑승인원의 절반인 각 50명을 탑승시킨다. 기자 9명(경의선 5명,동해선 4명)을 제외한 나머지 인원에 대해서는 이름만 적었을 뿐 구체적인 직책을 적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