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잠실효과' 본격화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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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잠실 재건축아파트 단지의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잠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강남권 못지 않은 학군과 입지 덕분에 강남권 수요까지 흡수하면서 새로운 '잠실효과'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민수 기자입니다.
[기자]
부동산 중개업소가 밀집한 강남 대치동의 은마아파트 상가.
30여곳이 넘는 중개업소 중 문을 연 곳은 불과 3~4개에 불과합니다.
[인터뷰: 중개업소 관계자]
(쭉 둘러봤는데 연 중개업소가 한두군데 밖에 안되던데요?) 강남구청에 물어봐요. 강남구청에서 3월 말까지 단속한다니까, 성가시게 서류 내놔서 뭐 내놔라 하니까.
같은 시간, 입주를 시작한 잠실 4단지 레이크펠리스 앞.
본격적인 입주를 시작하면서 찾는 사람들이 하나·둘씩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형철 잠실 중개업소]
"올해 4단지하고 3단지에 6천세대의 물량이 나온다. 때문에 강남을 수요로 하셨던
분들이 잠실로 눈을 돌리고 있다. 지금 점점 (손님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미 잠실은 대치동 못지 않은 학원과 편리한 교통에 새 아파트라는 강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강남 입성을 노리던 수요자들이 '잠실'로 분산되면서 주춤하고 있는 강남 집값에 또다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김기준 대치동 중개업소]
예전에는 외부에서 강남을 들어오는 수요자가 선택할수 있는게 강남뿐이었는데 지금은 잠실이라는 새 아파트 단지가 형성되면서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고 보면 되죠.
올해 잠실에는 4단지와 3단지에 모두 6천세대의 새 아파트가 공급됩니다.
집값 하락에 대한 기대감에 아직 매매가 많지는 않지만, 이사철이 본격화되면 잠실을 찾는 발길을 더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WOWTV뉴스 김민수입니다.
김민수기자 m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