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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물가마저… 영어학원 이어 구민회관 수강료도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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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2월 첫아이 출산을 앞둔 이미경씨(31·서울 신정동) 부부는 요즘 하루가 멀다 하고 오르는 물가 때문에 신경이 곤두서 있다.

    산후 조리원 가격이 2주에 180만원으로 작년 여름에 알아봤을 때(150만원)보다 20% 오른 것.뿐만 아니다.

    집 근처 구민체육회관에서 배우고 있는 임산부 요가 교실의 수강료도 2월 분부터 10% 오른다.

    생활 물가가 곳곳에서 인상 조짐을 보이고 있다.

    버스요금 전기료 등 각종 공공요금의 인상이 예고돼 있는 가운데 밀가루 주스 등 기초 식료품 가격이 연초부터 올랐거나 인상을 예고하고 있고 산후조리원,영어 학원,구민체육회관 등까지 이용료를 속속 올리고 있다.

    특히 산후 조리원들이 '담합'이라도 한 듯 일제히 가격을 올리고 있다.

    서울 목동의 M 조리원 관계자는 "일반실 가격은 2주에 180만원으로 작년 말(165만원)보다 소폭 인상했다"며 "서울 시내 다른 조리원들도 이미 올렸거나 인상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송파구 K 산부인과가 운영하는 조리원은 1주 단위로 예약할 수 있던 시스템을 바꿔 올 1월부터는 무조건 2주 단위로 예약하도록 했다.

    지방도 마찬가지다.

    경남 진주시 도동에 사는 박선영씨(29)는 "며칠 전에 예약을 위해 찾은 조리원 원장이 2월부터 진주시 대부분의 조리원이 1주일당 입원료를 10만원씩 올리기로 했다더라"고 전했다.

    세법 개정으로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구민체육회관들이 올해부터 부가세 10%를 걷기로 한 점도 가계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되고 있다.

    서울 양천구 구민회관은 2월부터 부가세 10%에다 주변 지역과 보조를 맞춘다는 명목으로 수강료도 10% 인상,총 20%를 올려받기로 했다.

    자녀 두 명을 포함해 네 명의 가족이 모두 이곳에 다니고 있다는 이근모씨(38)는 "한 달에 5만원 정도를 더 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파고다어학원 등 유명 영어 학원들도 대부분 1월부터 수강료를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밀가루 식용유 등 기초 식료품 역시 이미 가격이 오른 상태다.

    CJ가 작년 12월 중순 밀가루 가격을 브랜드별로 7∼10% 상향 조정한 데 이어 삼양사도 곧 5∼10% 조정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롯데칠성 등 오렌지주스 제조업체들도 원가 상승으로 주요 제품의 가격을 15% 안팎 인상키로 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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