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대 자동차 메카 부상,조선 생산액 18조원 달성,환경·에너지·신소재 산업 집중 육성….'

울산시가 2020년 1인당 지역총생산액(GRDP)을 1억원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이 같은 지역 산업육성 전략을 추진한다.

울산시는 2020년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등 전통 주력산업과 미래형 신산업 부문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첨단 신산업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2020 뉴(New) 울산 산업경제 비전'을 마련,본격 시행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주력산업의 하나인 자동차 산업 육성을 위해 미래형 자동차 개발과 우수 연구개발센터 및 기업 유치,글로벌 마케팅 역량 강화,전문기술 인력 양성 등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를 통해 이 분야 생산액을 2004년 22조9000억원에서 2020년 60조2000억원으로 끌어올려 울산을 세계 4대 자동차 메카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조선해양 산업은 관련 부품 전문기업과 해양구조물 산업의 집중 육성,조선해양 고부가 핵심기술 개발,전문기술 및 기능인력 양성 등을 통해 2004년 10조1000억원인 생산액을 2020년 17조900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미래 신산업 분야에서는 환경에너지·정밀화학·신소재산업 부문을 적극 키우기로 했다.

환경에너지산업은 친환경 기술 개발 등을 통해 2020년까지 생산액을 1조1700억원,정밀화학산업은 테크노밸리 조성 등으로 생산액을 3조4000억원,신소재산업은 미래소재 핵심 기술 확보를 통해 생산액을 14조3784억원까지 각각 높이기로 했다.

박맹우 울산시장은 "목표연도인 2020년이 되면 울산은 계획인구 145만명에 1인당 GRDP가 1억여원에 이르러 세계적인 선진 산업도시로 발전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올해도 기업하기 좋은 도시 건설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