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허위 대출광고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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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대출가능''아파트 감정가액 최고대출' 등 대부업자의 불법.허위 대출광고가 기승을 부려 선량한 금융 소비자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경기 김포에 사는 직업군인 박모씨(30)는 급전을 구하기 위해 인터넷에서 제도권 금융기관인 'xx캐피탈'의 대부광고를 보고 300만원의 대출을 신청했다. 'xx캐피탈' 직원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김모씨가 "현재 xx캐피탈의 자격조건이 되지 않는다"며 우선 다른 대부업체로부터 대출을 받아 자신에게 주면 자신의 돈을 보태 대출자격 조건을 만들어주겠다고 했다. 박씨가 이를 승낙하자 김씨는 박씨의 서류 등을 받아 대부업체로부터 300만원을 대출받아 잠적하는 바람에 박씨는 300만원을 손해봤다.
금융감독원은 1일 이처럼 일부 대부업체 및 금융기관 대출 모집인들이 금융 소비자를 현혹하기 위해 제도권 금융회사의 명의를 도용하거나 편법으로 사용해 대출금을 횡령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며 대부업체 이용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금감원은 불법 허위 대출 광고를 근절하고 서민들의 사금융 피해 방지를 위해 2일부터 금융기관과 공동으로 '불법 대부광고 사이버 감시단'을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
주요 불법.편법 대부광고 유형은 금융기관 및 대출모집인들이 실제 대출은 대부업체에서 실시하면서 은행 및 보험사의 명의를 임의 사용하는 방법으로 대출 금융기관 명의를 허위로 표시하는 경우가 있다. 또 투기지역 여부와 감정가 시세,개인.사업자 등의 구분없이 대출 가능금액을 일률적으로 감정가의 60%를 표시하는 사례도 있다. 또 일부 대부업체들은 연이자율,연체이자율,대부업 등록번호 등 필수기재 사항을 누락한 채 영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금융기관 소속 대출모집이 불법.편법광고를 할 경우 해당 금융기관에 통보해 모집인 계약을 해지토록 요구할 방침이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
경기 김포에 사는 직업군인 박모씨(30)는 급전을 구하기 위해 인터넷에서 제도권 금융기관인 'xx캐피탈'의 대부광고를 보고 300만원의 대출을 신청했다. 'xx캐피탈' 직원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김모씨가 "현재 xx캐피탈의 자격조건이 되지 않는다"며 우선 다른 대부업체로부터 대출을 받아 자신에게 주면 자신의 돈을 보태 대출자격 조건을 만들어주겠다고 했다. 박씨가 이를 승낙하자 김씨는 박씨의 서류 등을 받아 대부업체로부터 300만원을 대출받아 잠적하는 바람에 박씨는 300만원을 손해봤다.
금융감독원은 1일 이처럼 일부 대부업체 및 금융기관 대출 모집인들이 금융 소비자를 현혹하기 위해 제도권 금융회사의 명의를 도용하거나 편법으로 사용해 대출금을 횡령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며 대부업체 이용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금감원은 불법 허위 대출 광고를 근절하고 서민들의 사금융 피해 방지를 위해 2일부터 금융기관과 공동으로 '불법 대부광고 사이버 감시단'을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
주요 불법.편법 대부광고 유형은 금융기관 및 대출모집인들이 실제 대출은 대부업체에서 실시하면서 은행 및 보험사의 명의를 임의 사용하는 방법으로 대출 금융기관 명의를 허위로 표시하는 경우가 있다. 또 투기지역 여부와 감정가 시세,개인.사업자 등의 구분없이 대출 가능금액을 일률적으로 감정가의 60%를 표시하는 사례도 있다. 또 일부 대부업체들은 연이자율,연체이자율,대부업 등록번호 등 필수기재 사항을 누락한 채 영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금융기관 소속 대출모집이 불법.편법광고를 할 경우 해당 금융기관에 통보해 모집인 계약을 해지토록 요구할 방침이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