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은 31일 두산산업개발에 대해 저수익사업 분사 결의로 재무구조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만34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CJ투자증권은 "두산산업개발은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적자를 지속해 오던 레저사업부(콘도 및 골프장 운영)와 저수익사업부인 레미콘부문의 물적분할을 결의했다"며 "분할등기가 완료되면 2007년 매출이 약 2000억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650억원의 차입금을 포함해 약 1500억원의 부채가 자회사로 이전됨에 따라 약 30%포인트의 부채비율 감소효과와 연간 약 40억원의 금융비용 절감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정동익 CJ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분사된 회사들은 슬림해진 조직과 전문성을 살리는 경영이 가능해 내년부터 지분법평가이익을 발생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