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수선한 시장..현 장세 대응법도 가지각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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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이 다소 어수선하다는 평가다. 주가는 올라가지만 등 떠밀려 올라간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고 종목별 시세의 연속성도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파괴력 있는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에서 증시 전문가들의 현 장세 대응법도 가지각색이다.
▲보유 및 부분 교체매매..중대형주 유리
26일 삼성증권 오현석 연구원은 "지수가 올라가면 매수 유망종목을 찾게 되지만 현재 쉽게 눈에 들어오는 종목을 찾기 어렵다"면서 "여기에 외국인의 엇갈리는 현선물 매매도 시장 전망을 헷갈리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단기 대응의 경우 보유와 부분 교체매매를 권했다. 박스권 밴드 상단에서 맴도는 주가 정체가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으나 비중축소로 가는 전략도 일정한 위험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진단.
오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지수 향방이나 주도업종을 찾기 보다는 교체매매의 대상 종목을 찾는데 주력해야 할 것"이라면서 "최근 POSCO와 신세계의 주가 강세는 실적의 가시성과 높은 시장지배력에 대한 가치 부여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블루칩과 옐로우칩 선택도 이와 같은 개념에서 진행돼야 할 것이며 소형 개별종목보다는 시장에서 여러 차례 검증된 중대형주가 유리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내수주 중심 대응 전략 유효
대신증권은 유가증권 시장에서 가장 높은 비중(23%)을 차지하고 있는 전기전자 업종의 약세로 인해 주식시장이 점진적인 상승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대신 성진경 연구원은 "반도체 가격의 탄력 둔화와 미구 기술주의 상대적 약세 그리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IT 섹터에 대한 부정적 시각 등으로 IT 섹터의 모멘텀은 지속적으로 약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순수출의 성장 기여도가 감소하고 내수 부문의 성장 기여도가 높아지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당분간 주식시장은 내수관련주의 선전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적 측면에서 특히 경기소비재와 금융 산업재 등이 대신 유니버스 보다 높은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단기성 재료에 반응 종목 '주목'
키움증권은 수급과 시장심리에 따라 진행되는 국면에서 매매를 활성화 할 경우 발생하는 기회비용을 감안한 투자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 건설업종의 잇달은 상승과 하이브리트카 테마주가 등장한데 대해 국내증시가 답보상태에 있는 동안 시장 유동자금의 ‘쏠림 현상’에서 빚어진 결과로 해석했다.
키움 김형렬 연구원은 "결국 시장 추세를 고려한 포지션 결정보다 단기성 재료에 반응하는 종목 대응력을 높이는 전략이 단기적으로 요구된다"고 권고했다.
▲코스닥시장 플레이 유리할 수도..
신영증권은 코스닥시장에서의 플레이가 유리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신영 이승우 연구원은 "현재로서 박스권의 강한 돌파가 쉽지 않아 보이는 게 사실이다"면서 "단기 투자자라면 매매 대상을 잠시 압축하거나 코스닥시장에서의 플레이가 유리할 수 있다"고 권했다.
장기 투자자의 경우 저가매수 후 보유 전략이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 이는 주식 시장을 하락 쪽으로 강하게 몰고 갈 만한 악재가 많아 보이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IT주 저가 매수 기회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연구원은 IT주에 대해 "최근의 수급난에 따른 주가 약세가 오히려 저가 매수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김 연구원은 "낙관적인 관점에서 보면 올해 3분기에 국내 IT기업들이 기록한 실적 개선이 4분기에는 미국 중심의 글로벌 소비 회복세에 힘입어 한층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주 들어서 다소 완화되고 있는 국내 전기전자업종에 대한 외국인 매도세와 더불어 의미 있는 기술적 지지선에 접해있는 美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동향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IT주의 무리한 추격 매도 보다는 보유의 전략을 권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보유 및 부분 교체매매..중대형주 유리
26일 삼성증권 오현석 연구원은 "지수가 올라가면 매수 유망종목을 찾게 되지만 현재 쉽게 눈에 들어오는 종목을 찾기 어렵다"면서 "여기에 외국인의 엇갈리는 현선물 매매도 시장 전망을 헷갈리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단기 대응의 경우 보유와 부분 교체매매를 권했다. 박스권 밴드 상단에서 맴도는 주가 정체가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으나 비중축소로 가는 전략도 일정한 위험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진단.
오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지수 향방이나 주도업종을 찾기 보다는 교체매매의 대상 종목을 찾는데 주력해야 할 것"이라면서 "최근 POSCO와 신세계의 주가 강세는 실적의 가시성과 높은 시장지배력에 대한 가치 부여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블루칩과 옐로우칩 선택도 이와 같은 개념에서 진행돼야 할 것이며 소형 개별종목보다는 시장에서 여러 차례 검증된 중대형주가 유리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내수주 중심 대응 전략 유효
대신증권은 유가증권 시장에서 가장 높은 비중(23%)을 차지하고 있는 전기전자 업종의 약세로 인해 주식시장이 점진적인 상승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대신 성진경 연구원은 "반도체 가격의 탄력 둔화와 미구 기술주의 상대적 약세 그리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IT 섹터에 대한 부정적 시각 등으로 IT 섹터의 모멘텀은 지속적으로 약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순수출의 성장 기여도가 감소하고 내수 부문의 성장 기여도가 높아지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당분간 주식시장은 내수관련주의 선전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적 측면에서 특히 경기소비재와 금융 산업재 등이 대신 유니버스 보다 높은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단기성 재료에 반응 종목 '주목'
키움증권은 수급과 시장심리에 따라 진행되는 국면에서 매매를 활성화 할 경우 발생하는 기회비용을 감안한 투자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 건설업종의 잇달은 상승과 하이브리트카 테마주가 등장한데 대해 국내증시가 답보상태에 있는 동안 시장 유동자금의 ‘쏠림 현상’에서 빚어진 결과로 해석했다.
키움 김형렬 연구원은 "결국 시장 추세를 고려한 포지션 결정보다 단기성 재료에 반응하는 종목 대응력을 높이는 전략이 단기적으로 요구된다"고 권고했다.
▲코스닥시장 플레이 유리할 수도..
신영증권은 코스닥시장에서의 플레이가 유리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신영 이승우 연구원은 "현재로서 박스권의 강한 돌파가 쉽지 않아 보이는 게 사실이다"면서 "단기 투자자라면 매매 대상을 잠시 압축하거나 코스닥시장에서의 플레이가 유리할 수 있다"고 권했다.
장기 투자자의 경우 저가매수 후 보유 전략이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 이는 주식 시장을 하락 쪽으로 강하게 몰고 갈 만한 악재가 많아 보이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IT주 저가 매수 기회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연구원은 IT주에 대해 "최근의 수급난에 따른 주가 약세가 오히려 저가 매수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김 연구원은 "낙관적인 관점에서 보면 올해 3분기에 국내 IT기업들이 기록한 실적 개선이 4분기에는 미국 중심의 글로벌 소비 회복세에 힘입어 한층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주 들어서 다소 완화되고 있는 국내 전기전자업종에 대한 외국인 매도세와 더불어 의미 있는 기술적 지지선에 접해있는 美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동향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IT주의 무리한 추격 매도 보다는 보유의 전략을 권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