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들을 금강산 골프장으로 초청,친선 라운딩을 갖기로 했다.

16일 현대그룹에 따르면 현 회장은 최근 서울종합과학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AMP) 동기생 모임에서 "금강산 골프리조트가 개장하는 내년 4월께 동기생들을 초청해 골프 라운딩을 갖겠다"고 말했다.

금강산 골프리조트는 에머슨퍼시픽이 건설 중이며 골프장은 오는 10월께,리조트는 내년 상반기 중 문을 열 예정이다.

현 회장의 동기생으로는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김신배 SK텔레콤 사장,김형진 세종금융지주 회장,김효준 BMW코리아 대표,남승우 풀무원 사장,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이석구 웨스틴조선호텔 대표,양윤선 메디포스트 사장,임병석 C&그룹 회장 등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 40여명이다.

한때 골프 연습을 했던 현 회장은 최근 골프 연습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회장이 사적인 모임에서 제안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요즘은 골프연습을 하지 않고 있어 함께 라운딩을 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