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주주와 애널리스트 뿐 아니라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IR을 강화하면서 경영투명성을 높여나가고 있습니다.

신헌철 SK㈜ 사장은 지난달 25일 본사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상반기 실적발표를 진행했습니다. 이틀 뒤에는 울산 공장으로 내려가 울산 임직원을 상대로 실적발표를 하는 등 2004년부터 매 분기마다 직접 경영현안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은 2004년 하반기부터 'IR 메시지'라는 이름으로 김신배 사장이 사내방송을 통해 경영실적과 경영현안에 대해 설명합니다. 임직원들이 알고 싶어하는 경영현안은 사전 조사를 통해 반영됩니다.

SKC도 올 초부터 분기별 실적을 서울 본사는 물론 수원, 울산, 천안사업장에서 임직원들에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SK그룹은 "언론이나 공시사이트를 통해 경영상태를 접하던 직원들에게 직접 IR을 진행함으로써 회사의 비전을 공유하고 경영투명성과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