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상에서 서로 알게 돼 6개월 정도 만나왔습니다.
나이 차이가 나서인지 남자친구는 저를 참 아껴줍니다.
얼마 전까지 그는 일이 고되고 수입이 적은 직장을 다녔습니다.
거의 직장에 매달려 지내는 데도 월급이 공연기획 일을 하는 제 수입의 절반밖에 되질 않았습니다.
결국 회사를 그만두고 다른 일자리를 찾고 있지만 여의치 않은 눈치입니다.
경제적 사정이 좋지 않다 보니 제가 돈을 빌려주기도 하고 데이트 비용도 제가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연스럽게 저에 대해 열등감이 생기나 봅니다.
가끔 마음이 안 맞아 말다툼이라도 하면 "잘나신 분인데…" "빌린 돈 빨리 갚을게"라는 말을 합니다.
자꾸 제 앞에서 움츠러들고,툭 하면 헤어지자고 말하는 그를 보면 너무 속상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코치=남자친구분은 님에 대한 열등감을 갖고 있습니다.
사랑하면 다 극복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사랑도 엄연한 현실입니다.
남자가 여자를 책임지는 것이 아직 우리 사회의 정서이기 때문에 남자가 여자보다 조건이 떨어지면 갈등이 생기기 쉽습니다.
님 역시 처음에는 다 이해하려고 하지만 상황이 되풀이 되면 점점 지치게 됩니다.
좀더 남자친구의 입장에서 상황을 이해하려고 노력하십시오.잘 나가는 여자친구와 일이 잘 안풀리는 자신.무슨 말이든 다 자기를 흉보고 나무라는 것같이 들릴 겁니다.
그러다 보니 쉽게 자존심이 상하고 마음과는 달리 강하게 행동하게 되는 것이지요.
상대방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스로 상황을 풀어나갈 수 있도록 격려해 주십시오.당장이라도 그 분의 일이 잘 풀리면 관계가 좋아질 수 있습니다.
남자친구에게 "중요한 시기에 헤어지면 내 마음이 불편하다.
업종을 정해 장사를 잘 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해보십시오.도움말=최윤정 '좋은만남 선우'
수석 데이트코치 www.datecoach.com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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