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주들 하락세가 좀처럼 멈추지 않고 있는데요,
건설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지만, 증권업계에선 여전히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강기수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 초 무한질주하던 건설주는 5월 11일 고점을 기록한 후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가 15% 하락한 것에 비해 건설주는 30%가 넘어, 시장하락률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금리 인상 여파와 부동산 경기 위축 우려감으로 투자심리가 꽁꽁얼어붙었기때문입니다.
하지만, 증권업계는 이같은 악재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국내 주택경기가 둔화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해외플랜트 경쟁력이 이를 상쇄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화증권도 올해 해외건설수주 규모가 130억달러가 넘어설 전망이라며, 해외건설업체들의 수익성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외국계 증권사인 UBS와 JP모건도 과매도 국면에 진입했다고 평가한 후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이 주목하고 있는 기업으론,GS건설 (9배), 현대건설 (11.3배) 대림산업(PER 6.3배), 고려개발 (5.9배), 삼호(4.5배) 등으로, 일부종목은 PER 7배 미만에 거래될 정도로 낙폭이 컸습니다.
여의도 증권가는 내수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다각적인 노력이 가시화되고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부각되면 본격적인 반등추세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강기수입니다.
강기수기자 ksk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