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인재 에이전시인 이너서클 펀더멘탈의 이정일 대표는 새 책 '가난한 남자와 결혼해도 부자가 될 수 있다'(휴먼비즈니스)에서 "모든 여자는 부자가 될 자질을 타고났다"고 말한다.
그는 이 책을 펴내기 전 3년에 걸쳐 우리 사회의 부자 512명(남성)을 만나고 인터뷰와 설문조사로 그들을 분석했다.
그 중 이혼·독신자,상속으로 부자가 된 사람 등을 뺀 348명에게 물었다.
63.5%인 221명이 '여자의 역할이 매우 컸다'고 대답했다.
그래서 그 여자들에게 인터뷰를 요청하고 부자 여자들의 특성과 내조,재테크 노하우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성공과 부는 여자 손에 달려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남자의 꿈을 키워 주고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타고난 CEO 감각으로 '감성의 지혜'까지 제공하는 여자,남자를 성공으로 이끄는 칭찬의 힘과 여성 특유의 위기예측 지능을 양날개로 활용하면서 삶의 진정한 가치를 찾아내는 여자가 '진짜 부자'라는 것이다.
"남자의 이미지와 인맥관리도 여자의 역할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지요. 부자가 되는 알짜정보도 여자들끼리는 따로 통하는 법이거든요."
그는 종자돈을 마련하고 돈관리 기술을 익히며 부동산의 가치를 발견하면서 고수익 주식·펀드의 매력에 미래형 가치투자 방법까지 터득하는 길을 알려준다.
그러면서 한 마디 덧붙인다.
"가난한 남자 앞에서 돈이냐 사랑이냐 고민하지 마세요. 내 남자에게 확인해야 할 것은 딱 한 가지,노력하면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나와 함께 부를 누릴 만한 자격이 있느냐입니다."
256쪽,9500원.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