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시내티의 한 시청자 참여 케이블 채널에서 하드코어 포르노가 방영되는 사건이 일어났다.

10일(현지시각) Kirotv.com의 보도에 따르면 이 채널은 시청자들이 보내오는 비디오테이프를 방영하는데, 지난 8일 갑자기 약 18분~20분 분량의 포르노 장면이 방영됐다.

이를 본 한 시청자가 급히 케이블 회사에 전화를 했으나 '자신들의 소관이 아니다'라는 대답을 들었다.

그는 방영되고 있는 포르노를 일부 녹화한 뒤 경찰에게 신고했으나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을 뿐이었다.

케이블 회사는 책임자가 문제의 테이프를 끝까지 점검하지 않아 중간에 포르노 장면이 삽입된 것을 놓친 것으로 보고 이후 사과를 표시했다고 한다.

그러나 피해 시청자는 즉각적인 조치를 취했어야 한다며 강한 비난을 드러내고 있다고.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