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은 작년 영업이익이 909억원으로 2004년 1666억원에 비해 45.4% 감소했다고 20일 밝혔다. 매출은 1조1093억원,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933억원,85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2004년에 비해 3.5% 감소하는 데 그쳤지만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0.8%,57.3%나 줄었다. 영업이익률도 14.48%에서 8.19%로 급락했다. 회사측은 "해운시황이 좋지 않아 매출이 소폭 줄었고 환율 하락으로 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실적 악화를 반영하며 이날 대한해운 주가는 11.92% 떨어진 2만1050원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2만6000주가량을 순매도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