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인터넷 쇼핑몰 업체인 아마존닷컴이 코흘리개들의 동전 사냥에 나선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가 14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아마존은 이날 동전계산기 공급 회사인 코인스타와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코인스타는 앞으로 고객들이 모아온 동전 금액만큼을 아마존 상품권으로 지급하고,고객들은 이 상품권을 이용해 온라인 상에서 물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아마존의 이 같은 전략은 신용카드가 없어 온라인 구매에 참여할 수 없었던 청소년층을 끌어들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마존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이익이 많이 남는 청소년 대상의 시장을 확장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미 전역에 동전계산기를 공급하는 코인스타의 최근 조사에서는 청소년 가운데 불과 7%만이 신용카드를 소지하고 있다. 코인스타측은 아마존으로부터 할인된 상품권을 공급받아 제공하면서 동전 이외에 지폐로도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